28. 호세아 요약 /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호세아서에는 조금 충격적인 하나님의 명령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인 고멜과 결혼하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마음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예요.

고멜은 결혼 후에도 계속 다른 남자를 따라갑니다.
그녀는 신실하지 않았고,
당연히 호세아는 마음이 찢어졌겠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다시 그녀를 사랑하라.” (호세아 3:1)

이 장면은 단순한 부부 문제를 넘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수없이 우상과 세상을 좇아도
끝까지 사랑하시고 기다리십니다.

호세아서의 핵심은 “회개 없는 심판”이 아니라,
“회개를 기다리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분노하셔도 그 속에는
돌이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어요.

“그들이 내게 돌아오면, 나는 그들을 고치고 사랑하리라.” (호세아 14:4)

이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말로만 사랑하는 게 아니라,
상처 입고 배신당해도 다시 품는 사랑입니다.

오늘 나의 신앙은 어떨까요?
나는 하나님을 향해 신실한가요?
아니면 고멜처럼 반복해서 하나님을 잊고
세상의 것을 좇고 있진 않나요?

그런 나에게 하나님은 여전히 말씀하십니다.
“돌아오라, 내가 너를 고치겠다.”
그분은 오늘도 우리의 회복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부드럽고 강합니다.
우리를 억지로 끌어당기지 않지만,
사랑으로 이끄시는 하나님,
그분 앞에 다시 마음을 열어보면 어떨까요?

말씀의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