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뇌하는 얼굴의 나훔 (turn1image0)
나훔의 깊은 느낌이 살아 있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무게, 하나님 앞에서 갈등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나훔서는 이스라엘의 원수였던 앗수르 제국의 수도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을 중심으로 한 책입니다.
요나서에서는 니느웨가 회개하여 구원을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들은 다시 포악함과 우상숭배, 잔혹한 정복으로 악을 행하게 됩니다.
이에 하나님은 선지자 나훔을 통해 니느웨의 멸망을 예언하십니다.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 여호와께서 그의 대적에게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는 이시로다” (나훔 1:2)
나훔 1장은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하시지만 결코 악을 간과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피난처이자 심판자이십니다 — 회개한 자에게는 구원이, 악을 지속한 자에게는 공의의 심판이 주어집니다.
2~3장은 니느웨의 멸망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그 화려하고 강대하던 제국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무너지는 모습은 당시 사람들에게 경외감과 위로를 동시에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 입장에서 니느웨의 멸망은 오랜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한 도시의 몰락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주권, 그리고 정의로운 심판이 반드시 임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악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며 반드시 응답하시는 분이라는 진리를 말입니다.
🙏 삶의 적용 – 나훔서와 나의 신앙
- 하나님의 공의는 결코 지체되지 않습니다.
→ 세상이 불공정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때에는 정의가 완전히 실현됩니다. - 하나님은 악을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 내가 저지르는 작고 은밀한 악도, 회개하지 않으면 반드시 대가가 따릅니다. - 하나님은 억눌린 자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 고통받는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나의 방패이며 소망이 되십니다.
🙏 기도문 – 나훔서를 묵상하며
정의의 하나님,
세상에는 여전히 악이 승리하는 것 같고,
불의가 뻔뻔히 고개를 드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하지만 나훔서를 통해 보게 하신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 그리고 신실하신 손길을 믿습니다.제가 행한 죄악도 스스로 돌아보게 하시고,
진심으로 회개하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일 앞에서도
주님이 나의 피난처가 되심을 잊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와 심판을 기대하며 살게 하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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