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

26. 에스겔 / 뼈도 살아나는 하나님 – 에스겔 묵상

솔렌 2025. 6. 6. 16:06

🌿 뼈도 살아나는 하나님 – 에스겔 묵상

 

에스겔서는 바벨론 포로 시절, 제사장이자 선지자인 에스겔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환상과 말씀을 기록한 예언서입니다.
에스겔은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전과 후, 두 시기에 걸쳐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 책은 주로 심판, 회복, 하나님의 임재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반부(1~24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죄악과 배교를 지적하며, 예루살렘의 멸망이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강력하게 예언합니다.
특히 에스겔은 극적인 상징 행동들(입 다물기, 불타는 성, 성벽 파기 등)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에스겔 37장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환상'**은 하나님의 능력이 죽은 이스라엘을 다시 살리시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에스겔서의 독특한 점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주권이 강조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침묵하지 않으시며, 또한 회개한 자에게는 반드시 회복을 약속하시는 분이십니다.
에스겔은 끊임없이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라는 반복되는 선언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진짜 신앙의 본질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마지막 장들은 새 성전과 새 땅의 회복을 묘사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임재가 회복될 것을 약속합니다. 이는 장차 오실 메시아의 통치와 영원한 나라에 대한 예표이기도 합니다.

 

🙏 삶의 적용 – 에스겔과 나의 신앙

  1. 하나님의 말씀은 때로 무겁고 불편해도 진리입니다.
    → 듣기 좋은 말보다 영혼을 깨우는 말씀이 진짜 사랑의 메시지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2. 심판 후에도 회복은 반드시 옵니다.
    → 실패와 상실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생명을 불어넣으시고 다시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3. 나는 하나님의 임재를 모시고 사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 내 안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신다면, 삶 자체가 거룩과 회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 기도문 – 에스겔의 말씀을 따라

거룩하신 하나님,
죄 앞에 단호하신 주님의 음성 앞에서
저의 교만함과 무뎌진 마음을 회개합니다.

무너진 제 영혼의 마른 뼈들 위에도
주의 생기(성령)를 불어넣어 회복과 생명을 허락하소서.

제 삶이 주님의 임재를 담는 성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으로 날마다 정결하게 하시고,
세상의 부정함이 아닌 하나님의 거룩으로 채워진 인생이 되게 하소서.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신 말씀처럼,
제 삶이 주님을 증거하는 통로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