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요나 묵상|도망친 선지자, 다시 부르신 하나님 (요나서 요약)
🐳 요나 묵상|도망친 선지자, 다시 부르신 하나님 (요나서 요약)
도망친 선지자, 다시 부르신 하나님
요나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피해 도망친 선지자 요나와, 하나님의 긍휼로 회복된 니느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짧은 4장 안에 하나님의 자비, 순종, 회개, 인간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매우 상징적이고 깊이 있는 예언서입니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악명 높은 니느웨 성에 가서 심판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이방 민족인 니느웨가 회개하고 용서받을 것이 두려워,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다시스로 도망칩니다.
그 과정에서 풍랑을 만난 배 안에서 자신이 문제의 원인임을 깨닫고 바다에 던져지고, 하나님은 큰 물고기를 예비하셔서 요나를 3일 동안 그 속에 있게 하십니다.
이 장면은 훗날 예수님께서 죽음과 부활을 설명할 때 사용하신 중요한 상징이기도 합니다.
요나는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니느웨에 가서 회개를 외칩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왕부터 일반 백성까지 겸손히 회개하며 금식하고,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십니다.
하지만 요나는 그 모습을 보고 화를 냅니다. 하나님은 박넝쿨을 통해 요나의 마음을 드러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 큰 성읍 니느웨를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요나 4:11)
요나서는 단순한 선지자의 불순종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은 우리의 기준을 넘어서며, 하나님의 마음은 모든 생명을 향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일지라도, 여전히 불완전하고 편견에 사로잡힐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삶의 적용 – 요나서와 나의 신앙
-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순종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 불편한 명령일지라도, 도망보다 순종이 회복의 시작임을 믿어야 합니다. - 하나님의 긍휼은 모두에게 동일합니다.
→ 내가 판단한 ‘악한 자’도,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품으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 신앙인은 때때로 하나님의 시선을 다시 배워야 합니다.
→ 나만의 정의가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기도문 – 요나서를 묵상하며
주님,
제가 피하고 싶은 부르심 앞에서
다시 돌아서게 하시고, 순종하게 하소서.주님의 긍휼은 제가 이해할 수 없는 크기로
모든 이에게 임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저의 편협한 마음과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자 되게 하소서.오늘도 누군가를 정죄하기보다
회복을 위한 통로가 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